도미니크 팀, 대역전극으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9.14 10: 31

 세계랭킹 3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대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서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세계랭킹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3-2(2-6 4-6 6-4 6-3 7-6)로 제압했다.
이로써 팀은 생애 처음으로 진출한 US오픈 결승서 정상에 올랐다. 2018년과 2019년 프랑스 오픈, 2020년 호주 오픈 등 메이저대회 결승서 번번이 좌절했던 팀은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즈베레프는 먼저 2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팀은 세트 스코어 2-2로 팽팽한 5세트서 타이 브레이크 혈투를 벌였다. 6-6서 회심의 포핸드 샷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고대하던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입맞춤했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