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잽잽&김동엽 펀치! 삼성, 스트레일리 무너뜨렸지만...계투진 붕괴에 눈물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0 22: 19

잠시 주춤했던 삼성 방망이에 다시 불이 붙었다.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롯데가 조금 더 앞섰다.  
삼성은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의 외인 특급 댄 스트레일리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모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타선을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으나 삼성 계투진이 뜨겁게 달아오른 롯데의 집중 포화를 막아내지 못했다. 8-13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8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3회초 1사 2,3루 삼성 구자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삼성은 1회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박해민의 볼넷, 구자욱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3회 박계범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 그리고 강한울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한 삼성. 구자욱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1점 더 보탰다. 곧이어 다니엘 팔카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김동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1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과 경기가 진행됐다.3회초 2사 2,3루 삼성 김동엽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1루 코치에게 장비를 전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롯데는 3회말 공격 때 전준우의 좌월 투런 아치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삼성은 4-2로 앞선 4회 3점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 강민호의 우전 안타, 박계범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박해민의 볼넷에 이어 강한울의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박계범이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3루서 구자욱의 1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박해민이 여유있게 홈인. 7회 상대 폭투로 8득점째 기록했다. 
롯데는 4회 안치홍의 좌월 솔로포와 6회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조금씩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7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7회 이병규의 중전 안타, 안치홍의 좌전 안타, 김준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롯데. 김재유의 좌전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곧이어 민병헌과 한동희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8-8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준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민병헌이 홈을 밟으며 9-8로 앞서갔고 이병규의 우전 적시타와 딕슨 마차도의 2루타로 2점 더 달아났다. 안치홍이 2사 2,3루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what@osen.co.kr
1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과 경기가 진행됐다.7회말 계속되는 실점에 어두운 표정의 삼성 더그아웃.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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