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끝낼게" 로하스, 143m 초대형 홈런으로 지킨 약속 [오!쎈 잠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연장 11회초 무사 1루 KT 로하스가 앞서가는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이 타구로 개인통산 100타점을 기록했다. /cej@osen.co.kr
"내가 끝낼게" 로하스, 143m 초대형 홈런으로...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내가 끝내고 올게."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내가 끝내고 올게."

멜 로하스 주니어(30・KT)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0차전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2로 맞선 연장 11회초 무사 1루. 로하스게 타석에 들어섰다. 이전 타석에서는 안타없이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던 로하스는 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신인' 권휘의 포크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42.7m의 초대형 홈런. 로하스의 시즌 37호 홈런이기도 하다.

4-2로 리드를 잡은 KT는 11회말 전유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56승 1무 44패로 두산(56승 3무 44패)와 나란히 공동 4위가 됐다.

중요한 경기를 잡아낸 로하스의 활약에 KT 이강철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로하스가 경기를 결정짓는 홈런을 쳤다"라고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로하스는 홈런 치기 전 깜짝 일화를 공개했다. 로하스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선수들에게 꼭 중심 타자로서 경기를 끝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다른 책임감을 안고 들어선 타석에서 로하스는 동료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홈런 1위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아울러 로하스는 "경기 중에 장타가 있었지만, 홈런까지는 부족했다. 4번째 타석에서 삼진이 아쉬웠다. 내 자신에게 화도 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지막 타석은 내가 생각한 공을 노리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최선을 다해 풀스윙을 하려고 했다. 그전까지 못치고 있었기 때문에 팀 승리로 이끈 것이 더욱 기쁘다"라며 "중요할 때 내가 기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p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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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