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아들 심종원, 독립리그에서 실전 감각 조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29 10: 15

KBO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헤라클레스' 심정수(전 삼성)의 아들 심종원이 독립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독립야구단 연천군 미라클(이하 연천)은 8월 28일 용인시 전에서 6-9로 승리하면서 15승 2무 11패를 기록,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2위를 유지했다. 지난 2경기에서 2연패하며 팀이 침체에 빠졌으나, 이번 주 마지막 경기를 역전승하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천은 초반 선발투수 최종완이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 나갔지만 천원석, 이성준이 이어 던지며 실점 하지 않고 경기를 끌고 왔다.

[사진] 연천 미라클 제공

6-3으로 뒤지고 있던 연천은 6회 말 대거 5득점하며 6-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 말 1점을 추가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연천은 마무리 허준혁을 투입했고 깔끔하게 2이닝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우완 이성준은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된 외야수 김대훈은 솔로홈런을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또한 2021 KBO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고 트라이아웃을 기다리고 있는 심종원은 첫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지난 26일 팀에 합류한 심종원은 6회초 수비로 교체 투입돼 국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첫 데뷔전을 치렀으며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심종원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첫 경기 소감을 말했다. 연천의 다음 경기는 8월 31일 팀업캠퍼스에서 고양 위너스와 격돌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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