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6⅔이닝 1실점+김세민 스리런' 강릉고, 신일고 제압 '창단 첫 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22 18: 33

강릉 고등학교가 개교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강릉고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신일 고등학교를 7-2로 제압했다. 1975년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 준우승에 머물렀던 강릉고는 45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의 호투가 빛났다. 김진욱은 3회말 1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적시타를 맞았지만, 6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강릉고와 신일고의 결승전이 열렸다.이날 경기는 강릉고가 신일고를 상대로 7-2로 승리했다.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강릉고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en.co.kr

2회초 김예준의 적시타로 강릉고가 리드를 잡았지만, 3회말 신일고 김재두의 적시타로 1-1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균형은 6회초 강릉고가 깼다. 1사 후 정준재, 김세민, 최정문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보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강릉고는 7회초 선두타자 김예준의 안타와 상대 실책, 희생번트를 묶어 3루에 주자를 놓았고, 스퀴즈로 한 점을 더했다. 여기에 정준재의 안타 후 김세민의 스리런 홈런으로 6-1로 달아났고, 8회초 이동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신일고는 8회말 1사 2,3루에서 오승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넘어간 분위기를 가지고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진욱이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이날 경기 피날레를 장식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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