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멥' 송경호, "폼 올라와, 자신감 찾고 젠지전 임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08 00: 03

"(송)경호형 파이팅."
LCK서 3년 만에 짜릿한 승리의 손 맛을 맛본 '말랑' 김근성은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을 묻자 '스멥' 송경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복귀 이후 팀이 필요한 순간이라면 자리를 마다하지 않은 송경호는 연습 파트너인 '말랑' 김근성에게도 큰 존재가 됐다. 
송경호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선발 탑 라이너로 출전해 팀의 2-1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2, 3세트 루시안으로 특급활약을 펼친 그는 3세트는 POG로 선정됐다.

경기 후 송경호는 "최근 경기에 나왔을 때 아쉽게 패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 이었다. 다행히 접전 끝에 승리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T1전 2세트 교체 투입된 '스멥' 송경호가 5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이유를 묻자 그는 "선수 이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 최근 솔로랭크에서 폼이 올라와서 출전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말랑' 김근성과 함께 최근 듀오로 솔로랭크에 임한다"고 웃은 그는 김근성의 그레이브즈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자신이 이날 2, 3세트 루시안을 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근성이가 이기고 감격스러워하는 느낌을 받았다. 요즘 말랑 선수와 듀오를 하고 있다. 말랑 선수가 LPL의 그레이브즈 처럼 공격적으로 잘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있게 잘해줬다. 
솔로랭크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그래서 루시안 같은 공격적인 챔피언을 선택할 수 있었다. 루시안을 뽑는 순간 사이드 주도권을 가지자가 핵심이었다. 트페와 바드라는 기동성 좋은 챔피언도 있어서 그 점에도 초점을 맞췄다."
끝으로 송경호는 "스프링 시즌 쉬면서 집에서 연습할 때는 마음가짐이 잡히지 않았다. 좋은 환경에서 연습하면서 폼이 올라온 것 같다"면서 "연습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경기 마다 아쉽게 쉬운 실수로 경기를 패배한 것 같다. 자신감을 찾고 임한다면 젠지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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