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2] ‘하루 60점’ OGN엔투스, 종합 2위 반등… 라베가 1위 수성(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07 22: 19

 지난주 전체 성적보다 더 많은 점수를 하루만에 획득했다. OGN엔투스가 무서운 성적을 내며 순식간에 2위까지 올라섰다.
OGN엔투스는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2(이하 PCS 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3일차에서 도합 60점(40킬)을 획득하면서 종합 118점(77킬)으로 2위에 등극했다. 라베가는 총점 123점(70킬)을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1위를 차지했다.
미라마로 전환된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산 마틴’ 동쪽의 언덕 지형으로 이동했다. T1이 요충지인 건물을 먼저 장악하며 고순위를 노리는 가운데 담원, VRLU기블리는 서클 외곽을 따라 진입했다. 설해원은 T1 방향으로 이동해 포인트 획득을 시도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설해원과 T1이 끝장 승부를 벌이는 사이 VRLU기블리, 담원은 정면 승부를 펼쳤다. ‘대바’ 이성도가 날카로운 사격 실력을 보였지만 홀로 살아남으면서 T1을 정리한 설해원의 치킨 확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한시아’ 한시아는 조용히 기회를 엿본 뒤 수적 열세를 뒤집고 치킨을 뜯었다.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엘 포조’ 동북쪽 방향의 암벽으로 움직였다. 쿼드로가 산 정상에서 4인 전력을 보존하고 있는 가운데 엘리먼트 미스틱은 서클 외곽을 따라 진입했다. 금일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젠지는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팜PC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안전 구역 남쪽을 장악했다.
끈질기게 살아남은 젠지는 지형지물을 끼고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OGN엔투스는 쿼드로와 소모전에서 승리하고 엘리먼트 미스틱까지 요리했지만 지형적 불리함을 극복할 수 없었다. 결국 젠지는 최후의 교전에서 승리하며 10킬과 함께 치킨을 획득했다.
마지막 5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임팔라’ 서쪽의 탁 트인 지형으로 움직였다. 젠지가 연이은 위기를 넘기고 힘을 내는 사이 1위 라베가는 빠르게 탈락하며 추격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젠지는 매복하고 있던 VRLU기블리에 옆구리를 찔리면서 114점으로 3일차를 마무리했다.
최상위권 3팀이 모두 탈락하면서 OGN엔투스는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좋은 자리에 있던 오피지지, 이엠텍이 VRLU기블리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며 쓰러져 OGN엔투스는 승기를 잡았다. OGN엔투스는 신중하게 남은 적들을 소탕하며 5라운드 치킨을 확보했다.
PCS 2 아시아 한국대표 선발전 공식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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