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부리그 수문장' 아프리카, 다이나믹스 꺾고 시즌 8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07 19: 50

다이나믹스의 끈질긴 추격에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서부리그의 수문장 아프리카는 결코 패배를 용납하지 않았다. 아프리카가 다이나믹스를 제압하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아프리카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다이나믹스와 2라운드 경기서 '기인' 김기이노가 '플라이' 송용준이 1, 3세트 활약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시즌 8승(6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6위 샌드박스와 격차를 2경기 차이로 벌렸다. 6연패를 당한 다이나믹스는 정규시즌 4승 10패 득실 -9로 7위 KT와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첫 세트부터 물고 물리는 초접전이 펼쳐졌다. 아프리카와 우세하게 출발한 상황에서 다이나믹스가 한 타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전황을 뒤집은 시점에서 '기인' 김기인이 아칼리로 다이나믹스의 진군을 저지하면서 아프리카가 기선을 제압했다. 
다이나믹스도 2세트 '리치' 이재원이 아프리카의 에이스 '기인'을 완벽하게 마크하면서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 2세트 접전과 달리 3세트는 아프리카의 싱거운 완승이었다. '스피릿' 이다윤이 퍼스트블러드로 기분 좋게 출발한 아프리카는 곧바로 '플라이' 송용준이 트리플킬로 초반에 협곡을 장악했다. 
첫 드래곤인 바람 드래곤을 다이나믹스가 10분경 취했으나, 흐름은 여전히 아프리카가 쥐락펴락했다. 봇 1차 포탑을 밀어낸 아프리카는 탑 1차 포탑과 미드 1차 포탑을 차례대로 철거하면서 글로벌골드 차이를 5000까지 벌렸다. 
전투에 능한 다이나믹스가 '기인'을 제압한 후 세 번째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면서 일발 역전을 노렸지만, '기인' 김기인과 '플라이' 송용준이 다이나믹스의 의지를 꺾는 활약을 펼치면서 서부리그의 위용을 뽐냈다. 
내셔남작을 사냥한 아프리카는 바론 버프를 두른 채 미드 억제기까지 한달음에 밀어붙였다. 다이나믹스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드래곤의 영혼도 봉쇄한 아프리카는 탑 억제기 공략 이후 넥서스를 장악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