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2] ‘2R 28점’ VSG, 8계단 상승 5위… 라베가 선두 유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07 19: 35

 한 라운드에서 점수를 쓸어담은 VSG가 순식간에 5위로 올라섰다. VSG의 반등으로 본선 진출 경쟁은 매우 치열해졌다.
VSG는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2(이하 PCS 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3일차 에란겔 전장에서 도합 37점(22킬)을 획득하면서 5위(76점, 49킬)까지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치킨을 뜯은 라베가는 총점 118점(66킬)으로 1위를 유지했다.
1라운드의 안전 구역은 ‘소스노브카 아일랜드’의 동쪽으로 이동하며 각 팀들의 치열한 다툼을 예고했다. 자기장이 관측소를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외곽을 따라 돌던 팀들의 중앙 진입은 매우 힘들어졌다. T1, OGN엔투스 등 상위권 팀들은 능선에 위치한 팀들에게 덜미를 잡히며 무너졌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9번째 자기장에서 라베가, 이엠텍, 엘리먼트 미스틱, VSG의 4파전이 열렸다. 관측소를 중심으로 각 팀은 낙사를 예방하며 천천히 대치했다. 치열한 전투 상황 속에서 치킨을 꿰찬 팀은 라베가였다. 라베가의 승리 가능성은 낮았다. 물자가 부족해 적은 체력으로 다른 팀을 상대했다. 라베가는 지형을 활용해 기민하게 적들을 소탕하며 1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2라운드의 안전 지대는 ‘페리 피어’ 북쪽의 평야로 향했다. 언덕을 끼고 중심에 자리 잡은 VSG가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자기장의 여신도 미소를 지었다. 6번째 자기장에서 안전 구역은 VSG의 진영쪽으로 이동했다. 조용히 언덕 아래로 진입한 T1만 VSG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라베가에 일격을 당했으나 VSG는 3인 전력을 보존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다. 7번째 자기장에서 VSG, T1, 라베가, 엘리먼트 미스틱의 4파전이 열렸다. 4팀은 천천히 서클이 줄어들때까지 기다렸다. 혼자 살아남은 엘리먼트 미스틱의 ‘막내’ 신동주가 라베가를 처리하며 VSG, T1이 맞대결을 펼쳤다. VSG는 침착하게 T1을 제압하고 2라운드 치킨을 확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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