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 확정됐다. 무대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다.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시범경기에 4차례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과시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미뤄진 가운데 미국에 홀로 남아 개인 훈련을 소화해왔다.KBO 통산 136승 77패 2홀드를 거두며 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로 이름을 날렸던 김광현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지난달 25일 첫 등판에서 진땀 승부 끝에 세이브를 거뒀다.
팀 사정상 선발진에 합류하게 된 그는 메이저리그 10승 투수가 되기 위한 출발선상에 서게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