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 8일 개막...결승전 고척돔 개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8.07 09: 29

KBO(총재 정운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0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가 오는 8일 개막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기업들이 야구선수 출신을 적극 채용해 은퇴 이후에도 직장생활과 야구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 내 야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직장인 야구 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7개 직장인 야구팀이 참가하여 2개 리그(북부리그, 남부리그)로 나눠 예선을 치른다. 예선 리그별 상위 2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고 준결승 승리팀 간 최종 우승을 가린다.

8일 열리는 예선전은 북부리그가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남부리그는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각각 펼쳐지며, 준결승전은 내달 5일 충주야구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 선수는 총 113명이며, 그 중 선수 출신은 30명이다. 이들 중 프로야구 선수 출신은 민태호(쏠라이트, 전 NC다이노스), 박종윤(쏠라이트, 전 서울히어로즈) 등 10명이 등록해 보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 한 쏠라이트 야구단은 이번 대회 최다인 15명의 선수 출신자를 등록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KBO는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과 차명주 차의과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겸임 교수가 예선리그가 펼쳐지는 각 구장에서 선수단을 대상으로 원포인트레슨과 야구관련 질의응답 등 '야구 클리닉'을 직접 진행하면서 재능 기부를 실천할 예정이며, 참가 선수들은 수준 높은 야구 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회 총상금은 3,050만원으로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1,500만원, 준우승팀 트로피와 800만원, 공동 3위팀에게는 각 300만원씩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투수상, 최우수타자상, 감투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도 각 5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그리고 준결승 진출팀부터는 매 경기 50만원의 출전비도 지급된다.
한편 KBO는 이번 대회에 선수단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 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 규정을 신설해 적용한다.
대회 전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모든 선수단은 경기장 출입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 손 소독, QR코드로 본인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경기전후 악수나 하이파이브 등도 금지되며 선수단은 경기장에 머무는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번 대회 일정과 실시간 경기 결과 등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