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신소율 "'♥' 김지철과 스몰 웨딩, 총 예산 87만 원"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8.07 08: 52

배우 신소율이 '굿모닝FM'에서 '스몰웨딩' 예산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서는 배우 신소율과 오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 장성규의 진행에 맞춰 '굿모닝FM' 청취자들에게 영화 '태백권' 출연 근황을 밝혔다. 
신소율은 청취자들 사이에서 지난해 연말 공개 열애 중이던 뮤지컬배우 김지철과 결혼하며 부부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당시 방송을 통해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족식 형태의 '스몰웨딩'을 치러 화제를 모은 터다. 

이와 관련 신소율은 "지난해 12월에 결혼했는데 결혼식을 안하고 가족끼리 가족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이었지만 원래 계획이 그랬다. 부모님하고 가족끼리 모여서 우리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 남편 가족들도 이해를 많이 해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소원이었다고 하니까. 사실 부모님은 다른 결혼식에 많이 가셔서 속상하셨을 수도 있는데 이해해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결혼식이라는 '식' 자체가 너무 정신이 없더라. 우리 부부한테 가장 중요한 날인데 하객들 신경 쓰느라 기억이 안 날 만큼 훅 지나가는 것 같더라. 우리 부부한테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딱 남을 수 있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꿈꿨다"고 했다. 
이에 오지호는 "괜히 내가 잘못한 것 같다"며 대형 호텔에서 치렀던 자신의 화려한 결혼식에 대해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소율은 "결혼식 총 비용이 87만 뭔 정도"라는 장성규의 말에 "맞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지호는 "저는 100배 이상 차이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신소율과 오지호가 출연한 '태백권'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믹 액션 영화다. 20일 전국 극장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보는 라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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