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다’ 로하스, KBO 최초 ‘200안타+50홈런’ 기록이 보인다 [오!쎈 고척]

[OSEN=고척, 곽영래 기자]KT 로하스. /youngrae@osen.co.kr
‘거침없다’ 로하스, KBO 최초...
[OSEN=고척, 길준영 기자] KT 위즈 로하스(30)가 KBO리그 최초 200안타-50홈런을 정조준하고 있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KT 위즈 로하스(30)가 KBO리그 최초 200안타-50홈런을 정조준하고 있다.

로하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의 3구째 시속 127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7호 홈런이다.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로하스는 올 시즌 74경기 타율 3할9푼2리(293타수 115안타) 27홈런 70타점 OPS 1.216을 기록중이다. 전체적으로 빼어난 타격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특히 안타와 홈런 페이스가 대단하다.

이날 경기까지 전경기에 출전하며 115안타 27홈런을 기록한 로하스는 지금 페이스로 144경기를 마친다면 224안타 53홈런을 기록한다. 224안타는 2014년 서건창이 기록한 201안타를 가볍게 넘어서는 수치다. 53홈런 역시 2002년 이승엽의 56홈런에 불과 3개가 모자라다.

로하스가 정말로 224안타-53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200안타 50홈런을 달성하는 타자가 된다. 200안타를 달성한 타자는 서건창이 있었고, 50홈런을 달성한 타자는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가 있지만 두 가지 기록을 동시에 달성한 타자는 없다.

물론 로하스가 시즌 끝까지 지금의 페이스를 지킬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강철 감독은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로하스를 보며 “말은 안하지만 분명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늦게 시즌이 시작됐고 올스타 브레이크도 없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리그 환경은 로하스의 가장 큰 적이다.

지금까지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타자로는 우즈, 테임즈 등이 꼽혔다. 하지만 이제는 로하스를 더해야 할지도 모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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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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