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터치 한 번에 4500만 원...이탈리아로 떠난 '먹튀' 산체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06 20: 33

알렉시스 산체스는 공을 1번 만질 때마다 4500만 원을 벌었다.
인터 밀란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및 SNS 등 공식 채널에서 산체스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인테르에 합류한 산체스는 잔부상으로 전반기에 고전했으나 후반기서 날선 모습을 보이며 32경기서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리그가 재개한 이후 13경기서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인테르의 2위 등극에 1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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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산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옵션을 포함해 50만 5000파운드(약 7억 8852만 원)의 주급을 받았지만 극도로 부진했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와 더불에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까지 올랐던 선수다. 오죽하면 ‘메시가 없으면 산체스가 왕(메없산왕)’이라는 평가까지 있었다. 
어느 정도 활약이었길래 맨유에서는 최악의 실패로 남았을까.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산체스는 볼터치 1회당 2만 8800 파운드(약 4500만 원) 정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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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산체스는 인테르 시절에도 맨유에서 39만 5000 파운드(약 6억 1000만 원) 가량을 받았다. 인테르 임대 기간을 포함해 맨유 소속으로 5930만 파운드(약 923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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