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빈-양우섭 신무기 화력시험’ SK, 연습경기서 고려대 대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06 17: 45

서울 SK가 새로운 무기를 마음껏 실험했다. 
SK는 6일 오후 양지 SK훈련장에서 가진 고려대학교와 연습경기서 95-66으로 승리했다. SK는 여러 선수들과 전술을 고르게 시험하며 훈련성과에 만족했다. 
SK는 양우섭, 변기훈, 최준용, 김형빈, 최부경이 선발로 나왔다. 고려대는 신민석, 김태완, 여준형, 이우석, 하윤기가 주전으로 출전했다.  SK는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6-2로 기선을 잡았다. 

아마추어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센터 하윤기도 SK의 빅포워드 군단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윤기는 흘러나온 슛을 팁인덩크슛으로 연결하며 높이를 자랑했다. 고려대가 7-12로 맹추격했다. 
SK의 새로운 무기인 김형빈과 양우섭은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김형빈이 컷인하는 양우섭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줘 바스켓카운트를 얻었다. 양우섭은 자신보다 15살 어린 고려대 후배들보다 더 많이 뛰었다. 양우섭의 3점슛까지 터진 SK가 1쿼터 고려대를 31-18로 리드했다. 
2쿼터 SK는 김선형, 배병준, 안영준, 장문호, 김승원으로 멤버를 전원 교체했다. SK는 맨투맨 대신 2-3 지역방어를 시험했다. 가용폭이 좁은 고려대는 젊은과 패기로 몰아붙였다. 득점하자마자 풀코트 압박수비를 펼쳐 SK형들을 괴롭혔다. 
문경은 감독은 김건우, 김준성 등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했다. 부상으로 제외된 송창무와 김민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들이 뛰었다. SK가 전반전을 51-28로 앞섰다. 
3쿼터 최성원이 들어간 SK는 조직력에서 고려대를 압도했다. 3쿼터 중반 어느새 점수 차가 67-28, 39점으로 벌어졌다. 고려대는 후반전 시작 후 3분간 무득점에 묶였다. 최부경은 이우석의 레이업슛을 파리채 블록슛으로 쳐내 기를 완전히 꺾었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고려대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 김건우의 버저비터 3점슛이 터진 SK가 3쿼터까지 74-44로 30점을 이겼다. 
4쿼터 SK 배병준이 고려대의 스크린에 걸려 넘어졌다. 다행히 배병준은 부상은 피했다. 점수차에 연연하지 않은 SK는 김선형, 안영준 등 정예멤버까지 투입했다. 하윤기는 김선형의 플로터를 블록하며 대학최고센터의 자존심을 지켰다. SK가 무난하게 연습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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