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 동반 흥행' 넥슨, 2분기 매출 7238억 원 '역대 최대'

'PC+모바일 동반 흥행' 넥슨, 2분기 매출...


[OSEN=고용준 기자] 넥슨이 PC와 모바일 동반 흥행으로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V4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흥행 뿐만 아니라 사전등록으로 무려 6000만명을 모은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역시 오는 12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해 3분기 매출에 대한 기대치까지 높였다.
넥슨은 6일 자사의 2020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들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들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갔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4월부터 VIP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 메이플’ 콘텐츠를 도입해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으며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 각각 173%, 2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을 대표하는 또 다른 IP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역시 한국 지역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103%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국내 론칭한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신작들의 연이은 성공도 돋보였다.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게임은 접근성 높은 캐주얼 레이싱 장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V4의 안착과 신작의 흥행으로 넥슨의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으며, 4분기 연속 상승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만큼 하반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모바일 MMORPG 신작 ‘바람의 나라: 연’은 출시 직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 약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오는 12일 시작하는 등 3분기에도 신작을 통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0년 2분기 실적을 요약하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45억엔(한화 7238억 964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67억 엔(한화 2996억 5944만 원)을 달성하면서 전망치를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98억엔(한화 222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달러 약세로 인한 예금성 자산의 환손실 발생으로 파악됐다. 1, 2분기 매출을 합친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72억엔(한화 1조 6520억 5504만 원)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넥슨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매출은 773억 엔(한화 8678억 7029만 원)~854억 엔(한화 9588억 1142만 원)으로 내다봤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48%~63% 증가한 수치다. 예상 영업이익은 305억엔(한화 3424억 원)~374억 엔(한화 4199억 원), 예상 순이익은 255억 엔(한화 2863억원)~310억 엔(한화 3481억원)으로 전망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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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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