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이후 ERA 2.82+K/BB 15.6' 다르빗슈, 완벽 부활...시즌 2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06 12: 24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경이적인 탈삼진/볼넷 비율 역시 이어갔다. 
다르빗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3구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12까지 끌어내리며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첫 등판이던 지난달 26일 밀워키전 4이닝 3실점 부진했지만 다음 등판인 1일 피츠버그전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회복세를 보였고 이날 다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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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2회말 살바도르 페레즈, 라이언 맥브룸에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아달베르토 몬데시를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3회말에는 마이켈 프랑코에 2루타, 니키 로페즈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다르빗슈는 휘트 메리필드를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1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꿔 위기를 넘겼다. 2루수 데이빗 보트의 감각적인 포구와 베이스 터치가 절묘하게 이뤄졌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다르빗슈는 4회부터 7회까지 안타와 볼넷 각각 1개씩만 내주고 남은 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컵스는 다르빗슈의 호투와 함께 8회 4점을 뽑아내면서 6-1의 승리를 거뒀다. 다르빗슈는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다르빗슈는 지난해 7월 이후 이날 등판까지 총 14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동안 단 9개의 볼넷만 내주며 탈삼진/볼넷 비율 15.6이라는 경이적인 비율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갔다. 지난해 7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2.82(105⅓이닝 33자책점)로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모습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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