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19명 집단감염' 마이애미, 깜짝 NL 동부 1위 '도깨비 행보'

[사진] 마이애미 말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에 19명 집단감염' 마이애미, 깜짝 NL...
[OSEN=길준영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마이매미 말린스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OSEN=길준영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마이매미 말린스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이애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았다. 1차전은 1-0, 2차전은 2-1을 기록하며 마운드가 볼티모어 타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더블헤더는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합의에 따라 7이닝 경기로 진행됐다.

1차전 선발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는 4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어서 닉 빈센트(1⅓이닝)-리차드 블레이어(⅓이닝)-브랜든 킨츨러(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2차전에서는 선발투수 조쉬 A. 스미스(2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스탈링 샤프(1⅔이닝 무실점)-브라이언 모란(1이닝 무실점)-저스틴 샤퍼(1이닝 1실점)-스티븐 타플리(1⅓이닝 무실점)가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마이애미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난 7월 26일 이후 8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선수단에 19명이나 감염됐다. 게다가 마이애미의 집단감염은 마지막 경기 상대팀이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영향을 주면서 메이저리그 일정마저 어그러트렸다.

필라델피아 상대로 개막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코로나19로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된 마이애미는 그동안 단 3경기만 치르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 최약체로 평가받았기 때문에 경기를 재개하면 순위가 내려갈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오히려 이날 더블헤더를 쓸어담고 5승 1패 승률 0.833로 깜짝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8승 5패 승률 0.615로 여전히 2위에 머물렀다.

마이애미는 오는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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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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