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Z폴드2 공개… 하반기 실적견인 기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06 08: 16

 삼성전자가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 실적 부진을 떨쳐내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를 포함해 ‘갤럭시탭S7’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 다수의 신제품을 발표하며 하반기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5일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열고 5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강력한 성능을 지닌 ‘갤럭시노트20’부터 3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까지 하반기 주력 제품군의 정보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에서 전세계로 생중계 되었으며, 약 300명의 갤럭시 팬들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된 상반기 판매량을 신제품으로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갤럭시S20’은 이전 제품군과 비교해 60~80%선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반등을 위한 열쇠가 될 ‘갤럭시노트20’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갤럭시 노트20’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의 가장 큰 특징은 120Hz에 달하는 화면 주사율이다. 사용자는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부드러운 화면으로 시청 가능하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지원하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더욱 최적화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S펜은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 반응 속도가 전작 대비 80% 빨라져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S펜은 ‘삼성 노트’를 활용하면 업무・학습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노트’는 스마트폰・태블릿・PC 동기화를 통해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갤럭시노트20’은 오는 21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7일부터 ‘갤럭시노트20’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일은 8월 21일이다. 색상은 각각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갤럭시Z폴드2’는 그간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6.2형 커버 디스플레이, 7.6형 메인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갤럭시Z플립’에 이어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와 한번 더 협업했다. ‘갤럭시Z폴드2’에 대한 자세한 사양, 출시 일정, 가격은 오는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노태문 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럭시노트20’는 컴퓨터,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다양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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