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59홈런' 푸홀스, ML 5위 윌리 메이스까지 -1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05 17: 12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40)가 통산 659홈런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크 트라웃의 솔로홈런으로 팀이 선취점을 올린 1회초 2사 2루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저스틴 던의 5구째 시속 80.2마일(129.1km) 커브를 걷어올려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LA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인절스는 5-3으로 승리했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커리어를 쌓은 타자 중 한 명이다. 통산 20시즌 2831경기 타율 2할9푼9리(10719타수 3207안타) 659홈런 2082타점을 기록중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6위, 최다안타 15위, 타점 4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중에서 600홈런을 넘긴 타자는 푸홀스가 유일하다. 현역 2위 미겔 카브레라는 480홈런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홈런으로 푸홀스는 역대 홈런 5위 윌리 메이스(660홈런)를 홈런 단 1개 차이로 추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 따르면 조 매든 감독은 “푸홀스는 더 좋아진 것 같다. 타석에서 더 편안해 보인다. 그 홈런 타구는 정말 정말 잘 맞았다. 나는 푸홀스의 타율을 보지 않고 타구의 질을 본다. 내가 보기에 푸홀스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푸홀스는 올 시즌 8경기 타율 1할5푼6리(32타수 5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중이다. 2010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타율은 점점 더 내려가고 있지만 파워만큼은 아직 살아있는 모습이다. 
2011년 에인절스와 10년 2억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푸홀스는 내년 시즌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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