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장 아니었다" 페란 토레스, 맨시티 이적→'前 동료' 파레호 저격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05 09: 45

“다니 파레호는 발렌시아에 있는 동안 내게 좋은 주장이 아니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발렌시아로부터 페란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구체적인 이적료를 공개되지 않았지만 2300만 유로(약 323억 원), 옵션 포함 최대 3700만 유로(약 520억 원)으로 추정된다.
페란은 2000년생 어린 선수지만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전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나서 6골 도움을 올렸다. 중앙 지향적인 윙어가 많은 발렌시아에서 직선적인 플레이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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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은 최근 발렌시아가 배출한 가장 유망한 선수다. 그 때문에 팬들 역시 페란을 향한 애정이 깊다. 하지만 팀을 떠나자마자 전 동료를 저격했다. 
페란의 화살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발렌시아의 주장 파레호였다. 파레호와 페란은 이번 시즌 중 훈련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불화설이 있었다.
페란의 인터뷰가 실린 스페인 매체 ‘마르카’ 표지가 공개됐다. 표지에 실린 헤드라인은 “내가 발렌시아에 있는 동안 파레호는 내게 좋은 주장이 아니었다”였다. 인터뷰 내용은 표지 공개 다음날 공개될 예정. 
파레호는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은 후 무려 10년 동안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2014-2015시즌 처음 주장을 맡았고, 다소 입지가 좁아졌던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을 제외하고 줄곧 캡틴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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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호 역시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 부임 후 팀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이적을 모색할 전망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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