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6G 연속포 무산...홈런 3방+콜 호투 7연승 질주 [NYY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8.04 12: 16

뉴욕 양키스의 홈런포 3방이 터졌다. 다만, 애런 저지의 몫은 없었다. 저지의 6경기 연속 홈런은 무산됐지만 동료들의 홈런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홈런포 3방을 앞세워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양키스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8승1패. 지난 1988년과 2003년 이후 첫 9경기 구단 역사상 최고 승률 타이 기록이다.
이날 경기 최대 관심사는 저지가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지 여부였다. 하지만 저지는 안타, 2루타 등 4타수 2안타만 기록했다. 홈런포를 추가하지 못했다. 6경기 연속 홈런포는 무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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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료들의 홈런포가 펑펑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는 1회말 선두타자 DJ 르메이휴가 필라델피아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의 93마일 싱커를 걷어 올려 리드오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양키스는 3회초 선발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3회말 역시 선두타자로 나선 브렛 가드너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리면서 곧장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애런 저지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기회를 잡은 양키스는 애런 힉스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그리고 6회말, 힉스의 볼넷,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사구, 마이크 포드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23루에서 지오 우르셀라의 좌월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6-1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7회초 1점을 내주며 추격을 당한 양키스지만 4점의 리드를 지켜내며 7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양키스는 3개의 홈런포와 더불어 선발 게릿 콜이 6이닝 91구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을 2.55까지 끌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달 27일 이후 첫 경기를 치른 필라델피아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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