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O 프로경륜트랙팀, 올림픽 연기됐지만 메달 프로젝트 계속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03 15: 43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에서 지원하는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제 대회 출전이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국내 훈련 강화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선수 7명, 지도자 1명, 분석관 1명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정종진(20기) 황인혁(21기) 정하늘(21기) 성낙송(21기) 류재열(19기) 정해민(22기) 양승원(22기)으로 경륜 어벤져스라 할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자전거연맹은 지난해 12월 양 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자전거 스포츠 발전 및 경륜 종목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협약에 따라 공단은 경륜 선수의 국제 대회 출전 지원과 UCI 트랙팀 선발 및 운영을 위한 재정 지원을 약속했으며 대한자전거연맹은 UCI 트랙팀 선발 및 훈련과 경륜 선수의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한 기회 제공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반기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제 대회 출전이 중단되면서 함께 모여 합숙을 할 기회가 없고 광명 스피돔에서만 훈련을 진행했었는데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전지훈련을 계획하게 됐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이번 전지훈련 기간에는 선수단 운영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팀워크 훈련 그리고 아마추어 규정에 따른 경기 방식에 대한 적응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체훈련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리니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아마추어 방식으로 연습을 하는데 아무래도 프로 경륜과 경기장 규모, 사용하는 장비도 다르고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금세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하반기 진천선수촌과 양양에서 합숙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의 상황이 호전되면 오는 11월과 12월 태국과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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