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르노그룹과 기술 파트너십...제조 공장과 공급망 디지털 전환 가속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8.03 09: 47

 구글 클라우드가 르노그룹과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동차 제조사의 생산에서 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구글 클라우드 속에서 관리될 수 있다는 의미다. 
두 기업간의 기술 협업은 르노그룹의 '산업 시스템 디지털 전환'과 '인더스트리 4.0 혁신'을 목표로 추진된다. 
르노그룹은 2016년부터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해 전체 차량의 76%를 생산하는 전 세계 22개 생산 시설과 2,500개 이상의 생산 장비에서 발생하는 산업 데이터를 연결하고 통합했다.

더 나아가 르노그룹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으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고유의 산업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스마트 분석·인공지능(AI)·머신러닝 솔루션은 르노그룹의 공급망과 제조 효율, 생산 품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절감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개선을 바탕으로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위한 새로운 업계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에는 르노그룹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양사는 구글 전문가와 함께하는 협업, 교육 및 지원 세션을 통해 공정 엔지니어링, 제조, IT 부서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차별화된 대규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의사 결정 과정뿐만 아니라 업무 운영 면에서도 데이터 기반 문화가 강화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르노 그룹과의 파트너십 이외에도 다양한 자동차 업체와 협업하며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기아자동차의 AI 기반 차량 취급설명서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KIA Owner’s Manual App)’에 구글 클라우드 ‘AI 플랫폼(AI Platform)’을 도입한 바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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