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제 센스 득점’ 두산, 연장 12회 NC 제압 '위닝 시리즈’ [창원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02 21: 25

두산 베어스가 연장 12회 끝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올 시즌 첫 NC전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42승 31패. NC는 시즌 전적 45승 2무 24패가 됐다.
홈 팀 NC는 이명기(좌익수)-김준완(중견수)-나성범(지명타자)-강진성(1루수)-노진혁(유격수)-권희동(우익수)-김형준(포수)-지석훈(2루수)-이상호(3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OSEN DB

박건우(우익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김인태(좌익수)-정상호(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1사 후 허경민과 김재호의 연속 2루타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2사 후 권희동이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알칸타라의 직구(152km)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권희동의 시즌 10호 홈런.
두산은 5회초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정수빈의 내야안타, 김인태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고, 정상호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다시 앞서 나갔다.
NC는 8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이 안타를 치면서 알칸타라를 내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모창민의 안타에 이어 강진성의 스리런 홈런이 나오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9회초 대타 김재환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 이유찬의 2루 도루, 허경민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10회말 1사 후 이명기의 2루타와 김성욱의 몸 맞는 공으로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나성범의 병살타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연장 11회말 두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두산은 연장 12회초 최용제의 안타 뒤 박건우의 적시타가 나오면 5-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최용제는 홈에 다소 늦게 도착했지만, 홈플레이트 앞에서 속도를 줄이며 태그하려던 양의지를 피해 간발의 차로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바꾼 두산은 이후 이유찬이 상대 실책으로 나간 뒤 오재일의 적시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7-4로 달아났다.
NC는 1사 후 양의지의 볼넷, 박석민의 사구로 1,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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