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나래BAR→진심토크" 박나래X장도연 '집사부' 홀린, 끼리끼리 인생친구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02 19: 47

'집사부일체'에서 마성의 나래BAR부터 장도연과 박나래의 진실토크가 뭉클함을 안겼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박나래와 장도연이 출연했다. 
박나래와 장도연이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갑자기 분위기가 연애 상담소가 됐다. 돌직구파와 짝사랑파가 나뉜 가운데 김동현은 짝사랑파라고 했다. 양세형도 굉장히 연애에 대해 신중한 편이라고 공감했다. 

차은우에게도 가슴앓이 했던 짝사랑 상대가 있는지 질문, 차은우는 그렇다고 답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당시 고백을 못 했던 이유에 대해 차은우는 "말을 못 꺼냈다"고 했고 멤버들은 "그 여자는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며 덩달아 안타까워했다. 
이승기는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그녀가 얼굴 한 번 보자고 DM을 보낸다면 어떻게 할지 질문, 소중한 추억 속 짝사랑 그녀를 회상하던 차은우는 "설레고 긴장될 것 같은데 그냥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면서  어릴 때 추억에 대해 "노래와 춤에는 관심없었지만 그녀가 FT아일랜드 팬이었다, 짝사랑 그녀를 보며 음악의 세계에 입문했다"며 자극제가 됐다고 했다. 일부러 FT아일랜드 뮤직비디오 찾아봤다고. 
이승기가 이홍기와 연락해주겠다고 하자 차은우는 "아니 자.만.추, 난 자유로운 만남을 추구한다"면서 남자든 여자든 인연이 닿는 대로 만남이 이어가는 걸 선호한다고 했다. 
이와 달리 신성록은 짝사랑 경험이 없다고 했고 지금 아내도 당일에 만나 바로 고백했다고 했다. 첫 만남때부터 느낌이 강렬했다고. 신성록은 "처음부터 그녀의 결혼관이 궁금했다"며 감정이 이끄는 대로 결혼에 대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했다. 직진남의 면모를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박나래는 "내가 고백하지 않으면 확률은 0프로, 내가 고백하는 순간 가능성은 50프로가 된다"면서 "시간은 중요하지 않아, 깊이가 중요하다"며 공감했다. 
 
장도연은 일기타임으로 이어가자고 했으나 모두 흥미로워하지 않아했다. 이에 장도연은 "그럼 사담으로 바꾸자"면서 말을 돌려 폭소하게 했다. 
박나래는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를 틀면서 "이제 나래BAR로 가자"면서 한 땀한 땀 준비한 마성의 나래BAR로 초대했다. 양세형은 "한옥구조에 퓨적 스타일 클럽이 너무 예쁘다"면서 감탄, 모두 댄스로 흥 파티를 열었다. 
 
박나래는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게 폴라로이드를 이용해 멤버들 사진을 한 장씩 찍어줬다. 박나래는 "오늘만큼은 THE LUV(더럽)게 놀 것"이라면서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나래BAR 커리큘럼으로 단체군무를 제안, 박나래가 먼저 스페셜한 댄스를 선보였다. 
폭우 속에서도 열기가 고조됐다. 이승기는 "집에서도 정말 이렇게 놀았어요?"라며 깜짝 놀랐고 박나래는 '나래BAR' 커리큘럼을 전하면서 "일주일에 8일동안 놀아, 나래BAR에선 쉴 틈이 없다"면서  푸짐한 심야식당까지 오픈, 손님맞이용 플레이팅이라고 했다. 덕분에 모두 먹방에 빠졌다. 
옆에서 박나래는 방전됐다. 멤버들은 이렇게 힘들게 나래BAR 운영하는 이유를 묻자 박나래는 "제 삶의 낙, 열심히 일해서 무명 때 얻어먹었던 것 베풀고 싶어서 한다, 아무리 바빠도 이걸 안 하면 우울증이 온다"면서 "현재를 즐겨라"며 카르페디엠을 외쳤다. 그러면서 "현재 너무 행복하다"며 다시 음식준비에 돌입했다. 
박나래는 건배사를 앞두고 차은우에게 토스했고 차은우는 '나 오늘 집에 안 갈래'라며 센스있게 이를 외쳤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센스넘친다"며 감탄했다. 
다음 나래BAR 커리큘럽으로 '어색타파 게임'을 제안했다. 먼저 닮은꼴 찾기 게임이었다. 박나래는 자신이 들었던 기분 좋았던 닮은 꼴로 장나라라 말했고 양세형은 욕을 하려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양세형은 "중학생 때 들었던 얘기, 조인성"이라 말해 모두 분노하게 해 폭소하게 했다. 
김동현은 만화 닮은 꼴을 언급, 장도연은 들었던 닮은 꼴에 대해 "차은우"라고 말해 차은우도 놀라게 했다. 
신성록이 얘기하려 하자 이승기는 "마빈박사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달리 신성록은 금성무 닮은꼴로 불렸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승기는 "대만배우 류이호"라면서 "정말 매력있는 얼굴"이라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겼다. 차은우는 배우 김지훈을 언급, 실제 기사까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기분 좋았던 건 부끄럽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했고, 모두 진심으로 공감했다. 
분위기를 몰아 텐션을 올리기 위해 EDM으로 더욱 흥을 끌어 올렸다. 난데없는 한옥 파티였다. 텐션을 제대로 살린 댄스타임이었다. 
박나래는 "속 깊은 얘기를 들어보는 진실게임"이라며 게임을 통해 지목된 사람에게 질문을 할 것이라 했다. 
먼저 차은우가 당첨, 박나래는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적 있는지 물었다. 차은우는 "YES"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다음은 이승기가 당첨, 최근에 속상해서 눈물 흘린 적 있는지 물었다. 이승기는 "근 4년동안 운 적이 없다"고 해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그 슬픈 감정을 잃어버렸나 싶기도 하다"면서 나름대로의 고민을 전했다. 슬퍼할 여유가 없는 것 같다고.
이승기는 "몇 년 전부터 스트레스받으면 어떻게 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스트레스를 분명히 받는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면서 "어딘가 모르게 쌓여있지만 얼만큼 쌓였을지 모르겠다"며 자신을 채찍질한 세월을 전했다. 이승기는 "힘든게 있으면 땅바닥에 묻고 내 마음을 담아두는 편"이라며 힘든 걸 마음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이라 했고 장도연은 "그럴 때 일기를 써라"고 자시신의 라이프를 깨알 어필해 분위기를 풀었다. 
장도연은 "감정도 비워내야 새로운 감정을 채우는 것"이라 공감했고박나래는 "스트레스는 풀어야해, EDM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찾았다"며 건강한 일탈로 해소법을 찾았다고 했다. 
장도연은 "혼자인 시간이 힐링, 자신만의 해소법을 찾아야한다"고 했고 이승기도 "소소한 행복은 저축되지 않는다, 당장 희생했다해서 더 큰 행복으로 돌려받지 않는다"며 공감,  행복은 미루면 더 멀어진다고 했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후회하고 미래에 있으면 불안하고 현재에 있어야 행복하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에 충실하라"라며 '카르페디엠'을 외쳤다.  
특히 박나래는 "우리 언제 죽을지 몰라, 넘 황당한 이유로 우리 곁에 떠난 사람이 많다, 고등학생 때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던 아버지"라고 떠올리면서  "욕실에 쓰러져있던 아버지, 만약 버스시간을 바꿨더라면 지금 어떻게 됐을지 몰라, 지금도 우리 삶에 죽음이 멀리 있다고 생각 안 한다,보고싶은 사람 있으면 보고,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먹어야한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해, 그게 우리 인생이더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자신의 행복이라 말했다. 이 순간이 다시 오지않기에 당장 행복하려 노력해야한다고. 내일이 아닌 오늘, 지금 당장 행복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도연도 여자 혹은 개그우먼의 길을 가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고 했고 박나래도 공감했다. 다양한 자아 속 인간 박나래가 자존감의 원천이라고. 박나래는 "괜찮아, 난 또 다른 내가 되면 된다"고 했고 장도연도 "여자로 망가지는게 아니라 코미디언으로 웃기는 것"이라며 인간 박나래와 장도연의 자존감이 그 자부심이라 말했다.  
양세형은 '멀티페르소나'를 언급하면서 "한 개인 안에 수천가지 모습이 있지만 다양한 모습을 여러 가면을 통해 표현하는 모습"이라 공감했다.  박나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많이 보는 사람은 나니까, 거울 속에 있는 나를 내가 사랑 안 하면 누가 나를 사랑할까"라면서  여러 모양의 '나 다움'을 시작하는 것이 날 사랑하는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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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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