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시들시들’ 라모스, 류중일 “초반에 기대치 너무 높아졌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02 16: 00

“초반에 라모스(26)의 기대치가 너무 많이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 복귀 후 주춤한 외국인타자 라모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라모스는 부상을 당하기 전만해도 32경기 타율 3할7푼5리(112타수 42안타) 13홈런 31타점 OPS 1.219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에는 35경기 타율 2할5푼2리(135타수 34안타) 6홈런 16타점 OPS 0.761로 살짝 주춤하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2사 주자 2루 LG 라모스가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류중일 감독은 “초반에 라모스의 기대치가 너무 많이 높아지지 않았나싶다. 초반에는 정말 잘했다. 타격이 무시무시했다”면서 “몸쪽에 약점이 있다는 것은 본인도 알고 있다. 대처를 잘해야한다”라고 라모스를 독려했다.
이어서 “카운트를 잡는 공이 어떤 공이고, 보여주는 공이 어떤 공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대비가 되어야 스타가 된다. 전력분석팀도 이야기해주고 본인도 아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 존이 넓은 타자는 아니다보니 고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역시절 배드볼히터로 유명했던 이병규 타격코치를 떠올린 류중일 감독은 “이병규 코치는 타격을 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 존이 정말 넓었다. 어떤 공이 와도 타격을 할 수 있는 스윙을 가졌다. 라모스도 그러면 좋을텐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라모스는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한다.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민성(3루수)-라모스(1루수)-이형종(좌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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