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흔들' 두산-NC, 알칸타라-최성영 '이닝을 부탁해' [오!쎈 창원]

[사진] NC 최성영(좌)-두산 알칸타라(우) / OSEN DB
'필승조 흔들' 두산-NC, 알칸타라-최성영...
[OSEN=창원, 이종서 기자] 연이틀 치열한 혈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선발 투수들의 호투를 기다리고 있다.


[OSEN=창원, 이종서 기자] 연이틀 치열한 혈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선발 투수들의 호투를 기다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두 팀은 연장 10회까지 가며 4시간 17분 혈투를 펼쳤다. 4-4에서 8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고, 결국 12-10 두산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불펜 출혈은 당연했다. 두산은 필승조 홍건희와 함덕주가 연투를 했고, 불펜 지원에 나섰던 박치국도 1⅔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졌다. 또 이형범도 1⅓이닝 27구를 기록했다. 특히 마무리 투수 함덕주는 연이틀 점수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NC는 마무리투수 원종현이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여기에 임정호(1이닝), 배재환(⅔이닝), 강윤구(⅓이닝), 김진성(1이닝), 강동연(⅓이닝)이 마운드를 밟았다. 믿었던 불펜 자원이었던 배재환(3피안타 1볼넷 3실점), 원종현(4피안타 1볼넷 4실점)이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임정호, 강윤구, 원종현은 연투를 했다.

타선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며 물오른 감각을 보여줬다. 불펜 소모가 있었고, 또 올라 와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두 팀은 선발 투수의 호투가 절실해졌다.

선발 이름값으로는 두산이 유리하다.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마운드에 오른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리그 다승 1위에 위치해 있다. 개막전 패배 이후 14경기 동안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안정감을 뽐내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NC를 상대로는 두 차례 나와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 7월 28일 키움전에서 112개의 공을 던진 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것이 변수다.

NC는 최성영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하고 있는 최성영은 지난달 28일 롯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이 뒤로 밀렸다. 최근 등판은 지난달 21일 창원 삼성전으로 3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두 차례에 나와 9⅔이닝 7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일단 긴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 상황. 이동욱 감독은 "잘 준비했다"라고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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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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