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결여됐다" 아르투르 이용한 바르사 회장, 복귀 거부에 적반하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02 13: 32

“아르투르 멜루(24)의 행동은 클럽과 동료들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어 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아르투르는 클럽과 동료들에게 대한 존중이 결여되어 있다. 그는 현재 브라질에 있고,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르투르의 입장에선 적반하장의 태도로 보일 수밖에 없다. 구단의 회계 장부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장본인의 비판을 들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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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최근 유망한 미드필더 자원인 아르투르를 유벤투스에 내주는 대신 미랄렌 피야니치(30)를 영입했다. 아르투르가 원한 이적도 아니었으면 피야니치의 기량이 미래가 창창한 선수를 내줄 정도로 탁월하지도 않다. 
아르투르의 이적은 구단 회계 장부에서 손실을 메우기 위한 바르토메우 회장의 고육지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적료 수입은 일괄 정산되는 반면 이적료 지출은 통상적으로 분할 지급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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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은 이적을 하게 된 아르투르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이 사라졌다. 지난 37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 아르투르가 벤치에 앉아 하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리그가 종료된 후 고국 브라질로 돌아간 아르투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에 불참하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아르투르의 결정이지만 누구도 허락한 적이 없다. 결장을 정당화할 어떠한 이유도 없기 때문에 아르투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바르토메우 회장은 “아르투르는 UCL이 끝날 때까지 바르셀로나를 위해 뛰기로 동의했었다”라며 “하지만 짧은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라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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