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워너비' 존스, "나이들면서 리버풀 전설 제라드 되고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02 10: 3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를 바라보던 리버풀 유망주가 이제 클럽 레전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은 영국 '리버풀 에코'를 인용, 호날두가 되길 원했던 리버풀 태생인 커티스 존스(19, 리버풀)가 구단 전설인 스티븐 제라드(40) 레인저스 감독이 되는 것으로 꿈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존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3세 이하(U-23) 축구리그 최고 선수로 뽑혔다. 작년 12월 본머스와 16라운드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른 존스는 FA컵 3라운드 에버튼전에서는 성인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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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는 이 골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득점을 올린 두 번째 어린 리버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존스 나이는 18세 340일. 최연소 기록은 리버풀의 레전드 로비 파울러가 기록한 18세 338일이다. 
존스는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항상 호날두를 보고 싶었고 호날두 같은 선수가 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수없이 많은 다른 유형의 선수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도시를 대표하고 상징이 된다는 측면에서 사람들이 사랑하고 이 도시 전설이 되는 사람을 찾는다면 내 영웅은 제라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드필더 존스는 제라드가 리버풀 아카데미 감독 시절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존스는 이번 시즌 등번호 17을 받았는데 이는 제라드가 8번을 달기 전 번호이기도 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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