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수 호평’ 안인산, 실전 첫 발…이동욱 감독, “강한 공 던질 재목” [오!쎈 창원]

[사진] 안인산 / NC 다이노스 제공
‘회전수 호평’ 안인산, 실전 첫 발…이동욱...
[OSEN=창원, 이종서 기자] “중간에서 강하게 던질 수 있는 재목을 가지고 있다.”


[OSEN=창원, 이종서 기자] “중간에서 강하게 던질 수 있는 재목을 가지고 있다.”

안인산(19・NC)은 지난달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1순위)로 NC에 입단한 안인산은 야탑고 재학시절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타자로도 고3 당시 21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7리(60타수 19안타) 6홈런을 기록하면서 장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NC는 신인 드래프트 당시 외야수로 지명했지만,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높게 봐 다시 투수로 준비를 시켰다. 입단 당시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에 조금 통증이 있던 만큼, NC는 천천히 몸을 만들도록 준비했다.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다칠 경우 회복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재활조에서 어깨 가동범위 회복과 팔꿈치 안정화에 힘을 썼다.

성공적으로 회복한 안인산은 라이브피칭 등을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선발 투수 이호중에 이어 6회에 마운드에 올라온 안인산은 첫 타자 김호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장두성의 희생번트 때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강로한의 번트가 뜨면서 직접 잡아낸 뒤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까지 잡아낸 안인산은 추재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에 그쳤지만, 직구 회전수가 좋아서 묵직한 공을 던졌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천천히 안인산의 성장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힘 있는 중간 투수 재목감으로 직구 구위가 좋은 선수다. 아직 142km가 나왔는데 길게 보고 갈 생각”이라며 “좋은 것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어 “당장 1군에 언제 기용하겠다 보다는 2군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 때 올리도록 할 생각이다. 이는 안인산 뿐 아니라 2군에 있는 모든 투수들에게 해당되는 말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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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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