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3루타' 최용제, "안타 쳐서 좋지만, 8회 이후 실점 아쉬워" [창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8.01 23: 00

"아무래도 투수들 실점을 함께 막지 못해서 아쉽네요."
최용제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11차전에 6회 대수비로 출장했다.
4-4로 맞선 8회 2사 주자 1,2루에서 최용제는 배재환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최용제의 데뷔 첫 3루타이자 2016년 5월 14일 고척 키움전 이후 1540일만에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두산은 8-4로 달아났지만, 8회와 9회 2점씩 내주면서 동점이 됐다. 연장 10회 4점을 다시 더한 두산은 10회말을 두 점으로 막으면서 승자가 됐다. 최용제는 10회말에도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득점의 발판을 놓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최용제는 "코치님께서 포인트를 앞에다 두고 치라고 하셨는데 실투가 왔다"라며 "사실 알테어에게 잡히는 줄 알았는데 빠졌다. 3루타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웃었다.
안타를 치며 승리를 견인했지만, 점수를 준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용제는 "6회 7회는 좋았는데 8회부터 점수를 계속 줘서 아쉽다"라며 "(박)세혁이 형이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는 만큼 공백을 최대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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