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멀티골-펠리페 쐐기골' 광주, 인천에 3-1 역전승...6G 무승 탈출

[OSEN=인천, 민경훈 기자] 후반 광주 엄원상이 동점골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엄원상 멀티골-펠리페 쐐기골' 광주, 인천에...
[OSEN=이승우 기자] 광주FC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벼랑 끝 승부에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OSEN=이승우 기자] 광주FC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벼랑 끝 승부에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은 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아길라르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엄원상의 멀티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펠리페의 쐐기골까지 합쳐 완승을 거뒀다.

광주는 최근 6경기 무승(1무 5패)의 부진을 끊어내고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승점 14를 기록하며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인천은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인천은 4-2-3-1로 나섰다. 무고사가 최전방, 지언학-아길라르-김준범이 2선 배치됐다. 문지환과 김도혁이 중원, 정동윤-이재성-오반석-강윤구가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는 정산.

광주는 4-3-3으로 맞섰다. 윌리안-펠리페-엄원상이 공격을 이끌었고, 여름-박정수-여봉훈이 중원을 지켰다. 이민기-한희훈-홍준호-김창수가 포백을 구성했고, 윤평국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2분 만에 광주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로 기록되진 않았다. 윌리안이 인천의 공을 빼앗아 펠리페에게 내줬다. 펠레페의 슈팅이 정산에 막혀 흘른 것을 윌리안이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전반 5분 광주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이 정산 골키퍼의 패스를 끊어내 바로 중앙으로 내줬다. 펠리페가 몸을 던져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인천은 전반 9분 아길라르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아길라르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8분 인천은 아길라르가 다시 킥력을 과시했다. 아길라르는 프리킥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윤평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아길라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아길라르는 수비 셋을 제친 후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1-0으로 앞서갔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전반 인천 아길라르가 선제골에 성공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rumi@osen.co.kr
이후 광주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8분 여봉훈을 빼고 임민혁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여름과 임민혁이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은 인천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13분 풀백 김창수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 헤더 슈팅을 때렸다. 정산 골키퍼가 몸을 던져 선방했다.

후반 17분 인천은 후방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정산이 공을 잡고 수비에 연결할 때 광주 엄원상의 압박을 받았다. 광주는 정산의 킥을 끊어낸 후 윌리안이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광주는 분위기를 바꾸며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9분 임민혁이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높이 뜨고 말았다. 인천은 후반 22분 김도혁이 먼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광주는 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엄원상은 왼쪽에서 공을 잡고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가볍게 슈팅을 때렸다. 인천 수비진에 따라붙었지만 슈팅을 제어하지 못했고 엄원상의 슈팅은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후반 29분 바로 공격을 전개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정동윤이 왼발 슈팅까지 때렸지만 윤평국이 잡아냈다. 이어 후반 32분 아길라르가 먼거리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역시 윤평국이 막았다.

광주는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엄원상이 역습 상황에서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빠른 스피드로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을 터뜨렸다. 이어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펠리페가 중거리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경기를 3-1 승리로 매조지었다. /raul1649@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그라운드 위에서 양팀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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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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