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안타 22득점 맹폭' 뜨거운 키움, 삼성 꺾고 5연승 질주 [대구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8.01 22: 21

키움히어로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23안타를 터트리는 등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22-7로 승리를 거두었다. 5연승을 달리며 2위를 굳게 지켰다. 
삼성이 1회말 먼저 웃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곧바로 구자욱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키움도 2회초 이정후 볼넷, 허정협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박병호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1,3루 키움 이정후가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키움은 3회 전병우의 좌중간 2루타와 2사후 김하성의 볼넷으로 기회를 잇자 러셀과 이정후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3-1로 앞섰다. 4회 공격에서는 박병호 볼넷, 이지영 중전안타와 보내기 번트에 이어 박준태의 적시 내야안타와 김혜성의 좌중간 2루타를 앞세워 5-1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2사후 김상수 사구, 김호재 내야안타, 이학주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이성곤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승규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5-5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1사 2,3루 키움 러셀이 서건창의 안타로 타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키움은 5회초 2사후 만루를 만들고 박준태, 김혜성, 김하성이 모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애 8-5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뷰캐넌의 제구가 흔들렸다. 삼성도 5회말 2사후 이원석, 김상수, 김호재가 연속 2루타를 날려 7-8까지 추격했다. 
이후는 키움의 시간이었다. 7회초 승기를 잡았다. 박준태 사구, 1사후 김하성 볼넷, 러셀 내야안타로 또 만루기회를 잡았고 이정후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어 대타 서건창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12-7까지 달아났다. 
8회는 김하성과 이정후의 적시타를 앞세워 승부를 결정냈다. 9회도 박준태와 박동원의 각각 2타점 2루타, 김웅빈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무려 8점을 보탰다.  이정후와 박준태가 각각 4타점을 기록했다. 러셀은 4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했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13일 만에 등판했으나 4회 도중 강판했다. 3⅔이닝 2안타 3볼넷 5실점(4자책)했다. 양현이 2실점했지만 김상수와 김재웅, 조영건이이 이어던지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선발 뷰캐넌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4⅔이닝동안 9안타를 맞고 6볼넷은 내주고 8실점했다. 최지광 우규민을 포함해 6명의 불펜을 가동했으나 난타를 당했다. /sunny@soen.co.kr
 4회말 2사 만루 삼성 박승규가 3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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