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김보경, "팬들께서 경기장 계셔서 힘이 됐다" [오!쎈 전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01 21: 23

  "팬들께서 경기장에 계신 것 자체가 힘이 됐다".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김보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10승 2무 2패 승점 32점으로 울산과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올 시즈 첫 골이자 역전골을 기록한 김보경은 "오늘 골을 넣고 승리해서 정말 기쁜날"이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골이 터지지 않은 것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팀 승리가 중요했다. 팀 승리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하면서 부담을 줄이고 싶었다. 그렇게 노력했고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구스타보의 원터치 패스를 골로 만든 김보경은 "구스타보가 포스트 플레이가 정말 좋았다. 다른 플레이도 좋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골을 넣으면서 정말 힘이 됐다"면서 "전북은 상대 수비가 힘들어 하는 팀이다.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합류하면서 공격진에 여유가 생겼다. 같은 팀이기 때문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유관중 첫 경기에 대해 그는 "웜엄 할 때부터 긴장이 됐다. 팬들께서 오신 것 같다. 응원이나 호응이 제한이 있었지만 박수로 힘이 됐다. 팬들께서 경기장에 계신 것 자체가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보경은 "울산과 전북이 치열한 경기를 펼쳐야 할 것 같다. 추격을 하면서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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