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2G 연속골' 대전, 충남아산 2-1로 제압...선두 추격 박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01 20: 50

안드레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권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충남아산FC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김승섭과 안드레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으나 충남아산은 헬퀴스트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대전은 승리를 추가해 승점 24로 2위 자리르 굳게 지켰다. 반면 충남아산은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승점 11에 머물렀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남아산은 3-5-2를 가동했다. 김찬-헬퀴스트가 투톱을 구성했고, 김종국-이재건-박세직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은범과 박재우가 측면 수비를 지켰고, 정다훤-차영환-배수용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이기현.
대전은 4-3-3으로 나섰다. 김승섭-안드레-정희웅이 스리톱, 이호빈-채프만-조재철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서영재-황도연-이정문-김지훈이 수비, 김진영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12분 충남아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대전의 실책을 끊어낸 김찬이 드리블로 역습을 전개했으나 마지막 슈팅이 부정확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호빈이 짧게 이어받은 코너킥을 예리한 크로스로 연결했다. 황도연이 헤더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대전은 전반 3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김지훈은 박스 안의 김승섭을 보고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김승섭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7분 안드레는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고, 43분에도 헤더로 골을 노렸으나 모두 빗나갔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을 맞은 대전은 바로 기회를 잡았다. 안드레가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진할 때 충남아산 박재우가 뒤에서 태클을 했다. 대전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박재우는 퇴장을 당했다. 
후반 8분 안드레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했다. 대전이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17분 충남아산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헬퀴스트는 오른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수적 우위를 살려 경기를 운영했다. 교체 투입된 충남아산의 김원석이 연이어 슈팅을 때리며 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경기는 대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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