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주영달 대행의 애틋한 마음, "선수들 부담 덜고 평소처럼 임했으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01 19: 59

"담원전을 잘해야죠. 그래도 선수들이 편하게 했으면 합니다."
젠지 주영달 감독 대행은 다음 상대인 담원과 2라운드 경기를 정규 시즌 남아있는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았다. 그러나 그 속에는 담원전에 임하는 선수들이 부담감을 덜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었다. 
젠지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설해원과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룰러' 박재혁과 '비디디' 곽보성이 1, 2세트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주영달 젠지 감독 대행은 "지난 드래곤X전 패배가 많이 아쉬웠다. 선수들이 다시 중심을 잡아줘서 만족스럽고, 2-0 승리라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주 대행은 "설해원이 밴픽적으로 준비를 잘 해왔다. 자연스럽게 난타전을 유발됐는데, 우리 선수들도 피하지 않고 자신있게 한 타 싸움을 하면서 오히려 경기를 쉽게 잘 풀어냈다"고 전반적인 경기 총평을 말했다. 
드래곤X 담원에 이어 세 번째 10승 고지를 밟은 것에 대해 주 대행은 "정규시즌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승부는 이기고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다양한 상황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드래곤X전 패배가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선수들이 더 성장하기를 바라고,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코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순위 경쟁 보다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더 비중을 뒀다. 
주영달 대행은 "다음 담원전도 중요한 경기다. 중요한 경기이지만, 선수들이 부담감을 덜고 평소 스크림처럼 편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면서 "항상 밴픽 준비하고 피드백하느라 고생하는 코치들과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음 경기 준비잘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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