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유천, 9월 가수 컴백 예고➝"韓 앨범 발매도 고려"➝은퇴 번복 논란ing(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8.01 17: 53

그룹 JYJ 출신 가수 박유천이 마약 파문 이후 한국에서 새 앨범 발표를 고민 중이다. 은퇴 번복으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활동을 해왔던 박유천,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도 재개할지 주목된다.
박유천은 지난 달 31일 공식 SNS를 통해서 새 앨범 발매와 태국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박유천 측은 “현재 앨범 발매를 위해 준비 중이다. 곧 좋은 앨범을 가지고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또 태국에서 단독 팬사인회 및 미니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월에도 태국 방콕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공식 사이트 개설과 팬클럽 모집, 화보집 등 활동 복귀 조짐을 보여 ‘은퇴 번복’ 논란이 따라다녔다.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가수 활동 컴백을 의미하는 만큼, 이번에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에 대해서 박유천 측 관계자는 1일 오후 OSEN에 “한국을 제외한 태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발표도 조율 중인 것이 사실이다. 가능할지 아직 체크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유천의 새 앨범은 오는 9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일단 우리는 9월 말 발표로 계획 중에 있다. 앨범 준비는 마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최근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앨범 준비를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은 일단 해외 복귀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SNS에 밝힌 대로 태국에서 새 앨범 발표 관련 행사도 예정하고 있는 것. 박유천 측 관계자는 “앨범을 발표하고 팬사인회와 미니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을 보고 진행할 계획이다. 공지한 대로 태국에서 가장 먼저 개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필로폰을 구매 및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었고, 구속 68일 만에 석방된 후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며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박유천이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컴백하면서 다시 한 번 은퇴 번복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천 측은 앞서 지난 3월 OSEN에 화보집 발간과 관련해서 “연예 활동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며 자숙 중”이라고 밝혔던 상황이다.
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포토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rumi@osen.co.kr
은퇴 번복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은 앞서 진나 5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유천은 이날 방송에서 “대중에게 꼭 한 번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고 싶었다.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긴 하다. 하지만 그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하더라. 그 용기를 선뜻 내지 못하고 계속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퇴 번복에 대해서 “극단적인 결정이었다. 당시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어떤 생각으로 이러 이야기를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고, 상황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많이 두려웠다. 과거의 사건으로 많은 비난이 있었고 이로 인해 내가 내 삶을 자포자기를 했던 시기”라고 전했다. 
연예 활동 복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박유천은 “너무나 당연하다”라며, “비난 여론을 돌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용서해 달라고 말하는 것도 너무나 염치 없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유천이 직접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후 가수 컴백까지 예고하고 있는 상황, 대중이 박유천의 복귀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박유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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