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은 데뷔전’ NC 신민혁, “90% 정도 보인 것 같아요” [창원 톡톡]

‘인정받은 데뷔전’ NC 신민혁, “90% 정도...
[OSEN=창원, 이종서 기자] “다 보여주지는 못했고, 90% 정도 나온 것 같아요.”


[OSEN=창원, 이종서 기자] “다 보여주지는 못했고, 90% 정도 나온 것 같아요.”

신민혁(21・NC)은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신민혁의 프로 데뷔전이었다.

2018년 2차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49순위)로 입단한 신민혁은 입단 직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최근에는 왼쪽 외복사근 부상을 당해 1군에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

지난달 28일 콜업된 그는 곧바로 등판 기회를 받았다. 선발 투수 이재학이 3회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신민혁은 김준태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 내며 아웃카운트 한 개와 1점을 바꿨다. 이후 정훈을 2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안타를 맞은 후 범타와 병살타를 얻어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친 신민혁은 5회 1사 후 마차도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동욱 감독은 “자기 공을 던졌다”라며 “야탑고 재학시절부터 운영 능력이 좋았고, 공도 잘 던졌다. 패스트볼은 140~144km 정도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완급 조절이 잘되고 체인지업과 커브 등 구사 능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고교 시절 노히트노런도 했는데, 그만큼 제구가 뒷받침 되는 투수라는 소리다. 첫 등판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잘해줬다. 제구가 안 흔들린다면 충분히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신민혁은 비시즌 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스프링캠프에서 안정적인 제구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받았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다소 흔들리면서 결국 개막전을 퓨처스리그에서 맞이했다.

그는 “빨리 잘해서 1군에 올라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공이 빠른 선수가 아닌데 긴장하다보니 제구도 안되고 힘으로 하다보니 몰린 공이 많았다”라고 되돌아봤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재정비에 들어간 신민혁은 6경기에 나와 19⅔이닝 5실점(평균자책점 2.29)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안정감을 뽐내며 마침내 1군 부름을 받았다.

신민혁은 “올 시즌 2군에서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 막상 1군 주축 선수들을 상대하다보니 긴장도 되고 조금은 떨렸던 것 같다”라며 “그래도 시범경기보다는 좀 더 편안하게 던졌다. 또 포수 (김)형준이가 편하게 리드를 해줬다”고 데뷔전 소감을 전헀다.

마차도에게 홈런을 맞았던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2볼에서 스트라이크 잡으러 들어간 공이었다. 방심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포수였던 경험은 마운드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신민혁은 “100%는 아니지만, 타자의 스윙 궤도를 보면 어떤 공을 잘치겠구나라는 느낌이 있다. 포수 경험이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신민혁의 동기인 김영규는 지난해 1군 경험은 물론 5승까지 거뒀다. 신민혁은 “항상 (김)영규랑 같이 1군에서 잘하자고 이야기를 하는데, TV로 던지는 모습을 보는데 같이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이야기헀다.

롤모델은 ‘구창모’를 들었다. 그는 “사실 롤모델이 자주 바뀐다”라고 웃으며 “잘하는 선수가 좋다. 잘하는 선수들의 장점을 배우고 싶다. 올 시즌 (구)창모 형이 최고의 에이스지 않나. 꾸준하게 잘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말했다.

이날 NC는 올 시즌 처음으로 유관중 홈경기를 치렀다. 매진은 안됐지만, 2100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박수로 힘을 불어넣었다. 신민혁은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올 시즌 일단 2군에 내려가지 않는 것이 목표다. 씩씩하게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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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