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괜찮나' STL, 코로나 확진자 2명 발생...1일 MIL전 취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8.01 05: 0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경기가 취소됐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직원들이 나와 경기가 취소됐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야구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호텔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밀워키 선수단과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의 접촉은 없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오는 3일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이 마이크 매덕스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oul1014@osen.co.kr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마이애미 말린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역시 이미 취소됐다. 오는 2일 열릴 예정이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더블헤더 역시 일찌감치 취소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지난달 24일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개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는 경기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마이애미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고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 구단까지 확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빡빡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팀당 60경기 단축 시즌을 결정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되는 경기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60경기마저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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