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6점 역전' NC, 두산 잡고 3연패 탈출…두산 4연패 [창원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7.31 22: 34

NC 다이노스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홈 관중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NC는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0차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5승 2무 22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40승 31패가 됐다
이날 홈 팀 NC는 선발 투수로 드류 루친스키를 내세웠고,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애런 알테어(중견수)-김성욱(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최원준이 선발로 나섰고, 박건우(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정상호(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양 팀 모두 불꽃튀는 타격전을 펼쳤다. 1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 뒤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이후 김재환의 안타에 이은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여기에 김재호의 안타까지 이어지며 점수는 4-0이 됐다.
NC도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이명기의 안타가 나왔고, 나성범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양의지의 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했다. 이후 박석민의 볼넷, 노진혁의 2루타로 2,3루를 만들었고, 강진성의 2타점 2루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이후 5회까지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한 채 팽팽하게 투수전이 진행됐다. 6회초 두산이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NC는 투구수가 113개까지 불어난 루친스키를 내리고 송명기를 올렸다. 정상호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가운데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페르난데스의 스리런 홈런이 나왔다. 점수는 7-4.
8회말 NC가 짜릿한 역전극을 썼다. 선두타자 지석훈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강진성의 안타, 알테어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권희동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두산은 마무리투수 함덕주를 조기 투입했다. 그러나 박민우의 안타로 NC는 6-7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이명기가 전진 수비를 펼친 두산 유격수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가 뒤집어졌고 이후 양의지와 박석민이 안타를 치면서 점수를 10-7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초 2사에 안타 두 개를 때려냈지만,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아쉬움을 삼켰다. 원종현은 팀 승리와 함께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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