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타자들이 공격적인 성향이라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고 내 뒤에 있는 좋은 수비수들을 믿고 던졌다".
애런 브룩스(KIA)의 완벽투가 빛났다. 브룩스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6승째를 거두며 11일 광주 키움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브룩스는 최고 153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킹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KIA는 롯데를 3-2로 꺾고 지난달 12일 문학 SK전 이후 금요일 경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상현은 세이브를 추가했고 최형우, 나지완, 나주환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브룩스는 경기 후 "오늘 습도가 높았지만 평소 덥고 습한 날씨에 던지는데 어려움이 없는 편이다. 더운 날은 투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편인데 그런 걸 대비해 전날 밤 수분을 많이 보충했다. 그래서 투구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룩스는 또 "9회 1점을 내줬을때 약간 긴장했지만 불펜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고 전상현이 무사히 끝내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