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스터트롯' 방역업체 "강해진 지침, 관객 위해 더 꼼꼼히 할 것..방역시연도 계획"(인터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7.31 15: 12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재개된 가운데 담당 방역업체가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연기됐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오는 8월 7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1월부터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에 따라 일부좌석이 변경되고 전체 관람객 인원이 축소되며 공연일정 및 공연시간이 변경되어 긴급하게 재예매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관람객들에게 피해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또한 사과드린다”라며 관객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4차례나 연기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할구청 또한 적절하고 긴급한 조치를 통해 공연을 재개할 수 있도록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행정명령’과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내렸고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관할 구청의 모든 내용을 준수하며 공연을 시작한다.  

미스터트롯

이와 관련해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방역 업체는 31일 OSEN에 "우리는 공간 소독을 맡고 있다. 공연할 때마다 관객 입장 전, 관객 입장 후 꼼꼼히 방역을 할 예정이다. 상시방역 인원도 늘릴 것이다.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려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업체는 "사실 관객분들이 제일 불안할 것이다. 관객들을 위해 공연 전 우리가 어떻게 방역을 하는지 시연 영상을 공개할 생각이다. 실제 관객이 있는 것처럼 상황을 연출해, 우리가 철저하게 방역을 하겠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업체는 최근 '미스터트롯' 콘서트처럼 행정명령으로 취소된 태사자 콘서트도 방역을 담당했던 바다. 관계자는 "사실 태사자 콘서트는 지침에 따라 1000석 중 400명 관객만 수용할 계획이었다. 태사자 콘서트도 광진구청 관계자들에게 방역을 미리 시연해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행정명령에 따라 취소되면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플로어석은 한 자리 띄어 앉기, 1층과 2층 석은 두 자리 띄어 앉기로 전체적인 관람객 수를 줄이고 각 회차의 관객이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공연 시간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하는 등 방역대책에 대해 추가 보완하여 진행한다.
이번 서울 공연은 연기된 2주간의 공연을 포함하여 일정이 변경됐다. 오는 8월 7일 금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 총 15회차 공연이 진행된다. 일부 좌석 배치변경과 공연 시간, 공연 기간 변경 및 관람객 인원 축소 등으로 기존 예매는 부득이하게 일괄 취소되며 기예매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선 예매 기회가 부여된다. 
한편,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오는 8월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진행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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