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매체 혹평 "류현진, 지난해 올스타전 선발과 크게 달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7.31 16: 1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현지 매체의 혹평이 계속 되고 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패를 떠안았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8.00으로 상승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직구 평균 구속 90.7마일(146km)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은 직구 평균 구속이 87.3마일(140.5km)에 불과했다. 구속이 뚝 떨어지면서 변화구의 위력도 반감돼 고전할 수 밖에 없었다.

토론토 류현진. /dreamer@osen.co.kr

캐나다 매체 '오타와 선'은 이날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 자책점 1위에 등극했던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최대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제구 불안과 구속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또 "토론토 이적 후 두 차례 등판을 마친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8.00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설 때 모습과는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두 차례 등판을 놓고 봤을때 과거 효율성에 거의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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