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미우라 하루마 유작 본다..대역 없이 방송 결정 "팬들 요청"[Oh! 재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7.31 11: 00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일본 배우 고(故) 미우라 하루마의 유작 드라마가 대역 촬영 없이 방송된다.
31일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 등은 “고 미우라 하루마가 출연 예정이었던 TBS 드라마 ‘돈 떨어지면 사랑의 시작’이 대역 촬영 없이 4부작으로 방송된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진은 고 미우라 하루마의 유작 드라마를 오는 9월 15일에 방송하는 것으로 결정, 대역을 세우지 않고 4부작으로 대본을 수정하고 있다. 이로써 고 미우라 하루마의 마지막 연기를 예정대로 드라마를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된 것.

드라마 프로듀서는 “고 미우라 하루마가 연기한 드라마를 보고 싶다는 많은 요청을 받았다.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캐스트 전원이 하나가 돼 성심 성의껏 최선을 다해서 작품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부 대본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앞서 직접 드라마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고 미우라 하루마는 지난 18일 도쿄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미우라 하루마의 매니저가 옷장에 목을 맨 채 있는 미우라 하루마를 발견했고,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측했다.
미우라 하루마는 지난 1997년 NHK 드라마 ‘아구리’로 데뷔했으며, 영화 ‘나오코’, ‘고쿠센-더 무비’, ‘너에게 닿기를’, ‘영원의 제로’, ‘캡틴 하록’, ‘진격의 거인 파트1’, 드라마 ‘블러드 먼데이’, ‘라스트 신데렐라’, ‘내가 있었던 시간’, ‘다잉 아이’, ‘투윅스’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영원의 제로’로 일본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고 미우라 하루마의 비보에 국내 배우 김지우를 비롯해 야노 시호 등이 추모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미우라 하루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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