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단 첫 월간 1위...주목받는 이강철 리더십 '가을행 정조준' [오!쎈 광주]

KT, 창단 첫 월간 1위...주목받는 이강철...
[OSEN=광주, 이선호 기자] "8월에도 잘 나가야죠".


[OSEN=광주, 이선호 기자] "8월에도 잘 나가야죠".

KT위즈가 잘나가고 있다. 창단 첫 월간 1위까지 이루었다. KT는 지난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타이거즈를 4-1로 꺾고 4연승을 올렸다.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필승조의 깔끔한 계투, 중견수 배정대의 1회 호수비, 조용호의 쐐기 적시타가 나왔다. 최근 3연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의 상승세를 엿볼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KT는 이날 승리와 함께 7월 성적 14승6패1무(.700)를 거두며 압도적 승률로 월간 1위를 확정했다. KT가 2015년 1군 리그에 참여한 이후 월간 승률 1위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승률 5할을 넘긴 힘든 팀이 이제는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KT 역대 최고 월간 승률은 2019년 7월이었다. 11승1무7패, 승률 6할1푼1리였다. 2018년 7월 12승1무8패, 승률 6할이 두 번째였다. 올해는 7할대 승률까지 올리고 있다. 31일 수원 SK전 결과에 따라 7할 승률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투타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7월 선발투수들은 9승3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4.29로 월간 3위에 올라있다. 데스파이네, 쿠에바스, 소형준, 김민수, 배제성, 소형준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착착 돌아갔다. 쿠에바스는 7월 ERA 2.73, 데스파이네는 6경기나 출전해 39이닝을 소화하며 4승, ERA 3.46을 거두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이끄는 타선도 리그 최상급이다. 로하스는 타격 부문 7관왕에 도전할 정도로 최강의 타격을 하고 있다. 리드오프 조용호와 황재균, 로하스 강백호 유한준의 중심타선, 박경수 배정대 장성우 심우준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의 짜임새가 돋보인다. 장성우 심우준 배정대의 튼튼한 센터라인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팀타율 2할9푼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리더십도 빛나고 있다. 작년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승률 5할(71승2무71패)를 작성해 팀에 승리의 DNA를 주입했다. 작년 3~4월 성적은 10승22패로 추락했으나 5월부터 매월 5할 승률을 이끌어내며 기어코 12개 적자를 변제했다. 창단 첫 5할 승률이었다. 의미있는 한 시즌을 보내면서 선수들과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5월과 6월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아 각각 3개씩 적자를 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절묘한 투수진의 운용을 통해 마운드의 안정을 이루었다. 선수들과의 교감을 통해 하나의 팀으로 만들었다. 이 감독은 "8월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겠다"고 자신했다.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한 KT의 거침없는 행진에 경이로운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20-07-31 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