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안타+박동원 투런포’ 3위 키움, 2위 두산 잡고 3연승 [잠실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30 21: 51

3위 키움 히어로즈가 2위 두산 베어스를 잡고 맹추격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3위 키움(41승 31패)은 2위 두산(40승 30패)과 승차없는 3위로 두산을 바짝 추격했다. 
김하성은 5타수 5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5안타는 김하성의 개인통산 1경기 최다안타 신기록이다.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때려낸 박동원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3회초 1사 주자 1루 키움 러셀 타석에서 1루 주자 김하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rumi@osen.co.kr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아 쑥쓰러운 승리를 챙기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양현(1이닝)-이영준(1이닝)-안우진(0이닝)-김태훈(1이닝)-조상우(1이닝)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조상우는 시즌 17세이브를 따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최주환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정수빈, 오재일, 허경민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투수 유희관이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키움 박동원./ rumi@osen.co.kr
키움은 1회초 1사에서 김하성의 안타와 러셀의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정후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박동원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3-0을 만들었다. 
3회 1사에서 키움은 김하성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러셀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두산은 3회말 정수빈의 안타에 이어서 페르난데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키움은 4회초 김혜성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서 박준태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다만 박준태는 3루까지 노리다가 아웃되며 추가득점 기회를 날렸다. 5회에는 김하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와 김혜성의 타점으로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6회말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2루수 내야안타로 살아나갔고 김재환이 안타를 날리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최주환은 초구를 공략해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최원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두산의 기회는 7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정수빈과 페르난데스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재일-김재환-최주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두 삼진으로 침묵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에도 허경민의 인타와 김재호의 볼넷, 김인태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정상호와 정수빈이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키움은 9회초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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