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들어간 기아차 '4세대 카니발', 가솔린 9/11인승 3,160~4,105만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7.28 09: 19

기아자동차가 4세대 카니발의 사전 계약을 28일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가솔린 9/11인승이 3,160~4,105만 원으로 예고됐다. 6년만에 출체인지 되는 4세대 카니발은 8월에 출시된다. 
2014년 3세대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카니발은 미니밴에서 대형 SUV로 형태 전환을 꾀하는 모델이다. 그래서 차를 구성하는 사양들도 대형 SUV 수준에 맞춰져 있다. 엔진 유형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두 가지이고, 탑승인원에 따라 7, 9, 11인승으로 나뉘어진다. 기대하던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번 출시에는 빠져 있다. 
개발 콘셉트가 '미니밴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로 정해진 카니발은 '사람과 사람, 차와 사람을 서로 연결하고 케어하는 여유로운 프리미엄 공간'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상품을 구성하는 사양들이 이 콘셉트를 따르고 있다. 

4세대 카니발에는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시간 동안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리는 신기술이다. 파워 슬라이딩 도어에는 도어 연동 안전 하차 보조 기능도 있어 후석 탑승자가 하차하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고 있으면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잠김 상태로 유지하고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도록 도와준다.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는 부분의 바닥을 비추는 승하차 스팟램프도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또, 스마트키의 락(Lock)/언락(Unlock) 버튼을 일정 시간 누르면 테일게이트와 슬라이딩 도어를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원격 파워 도어 동시 열림/닫힘 기능도 실렸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은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다. 캠핑장 등에서 양 손 가득 짐을 옮기거나 직접적으로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키만 가지고 있으면 이를 감지해 뒷문을 열고, 차량에서 멀어지면 테일게이트가 자동으로 닫힌다. 
신형 카니발의 운전석은 매력적인 첨단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첨단 감성의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달아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센터페시아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바뀌었다.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도어 손잡이 쪽 입체 패턴 가니쉬에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차급을 높여주는 감성 아이템이다. 
후석 공간은 동승자를 위한 편의 기술을 탑재해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2열 좌석에는 탑승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퍼스트 클래스 같은 최상의 고급감을 구현했다. (※ 7인승 전용)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버튼을 한 번 만 누르면 사용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준다. 신형 카니발에는 2열 사용자를 배려한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후석 공간에도 보조 에어컨 필터를 추가 적용해 탑승자들이 신형 카니발의 넓은 실내공간 어디에서든지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도 돋보인다. 후석 음성 인식, 내차 위치 공유,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같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탑재됐다. 
후석 음성 인식은 기존에 운전자만이 할 수 있었던 “에어컨 켜기/끄기”, “시원하게/따뜻하게”와 같은 명령 제어를 후석 탑승자의 음성 명령으로도 가능하도록 돕는다. 후석 탑승자가 내비게이션 길 안내와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조작하고 후석의 시트, 공조, 창문 등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내 차 위치 공유는 목적지로 이동 시 현재 차량 위치를 가족, 지인, 차량 등 공유 대상에게 전송하는 기능으로 목적지까지 남은 시간, 거리, 운행 속도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2열 탑승자가 직접 시트를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설정 화면을 통해 2열 시트를 조절해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도어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카니발이 왜 '대형 SUV'를 선언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Highway Driving Assist),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등이 모두 들어 있다.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 안전 하차 보조(SEA, Safe Exit Assist), 뒷좌석 탑승자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도 지원한다. 
엔진 트림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2가지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엔진, 외장, 시트, 안전, 사운드 등 주제별 사양 패키지를 구성해 이를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 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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