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감정 조절할 줄 알아야" 박경완 감독대행 조언 [대전 톡톡]

[OSEN=인천, 김성락 기자] SK 선발 문승원이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ksl0919@osen.co.kr
"문승원, 감정 조절할 줄 알아야" 박경완...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더 좋은 투수가 되려면 자기 감정을 억제할 줄 알아야 한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더 좋은 투수가 되려면 자기 감정을 억제할 줄 알아야 한다.”

SK의 새 에이스로 떠오른 문승원(31)은 올 시즌 14경기 평균자책점 3.43과 함께 9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활약 중이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2승6패에 그치고 있지만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박경완 감독대행은 문승원이 더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박경완 감독대행은 문승원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받은 뒤 전날 경기에서 일어난 상황을 되짚었다.

문승원은 26일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1회 브랜든 반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뒤 2회에는 최진행에게 파울 홈런을 맞았다. 다행히 최진행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포수 이재원과 사인 교환이 길어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경완 대행은 “내가 볼 때 최진행 선수에게 파울 홈런을 맞은 뒤 흥분된 모습이 보이더라. 만약 안타든 볼넷이든 주자가 나가는 상황이 나왔다면 내가 마운드에 올라갔을 것이다”며 “투수가 흥분하고 화난 모습을 마운드에서 보여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회말 이닝 종료 후 박 대행이 직접 문승원을 불러 이 부분을 짚어줬다. 박 대행은 “승원이는 파울 홈런을 맞은 뒤 직구로 승부를 하고 싶어 했고, 재원이는 그렇게 가고 싶지 않다 보니 사인이 길어졌다”며 “승원이에게 흥분을 가라앉히라고 했다”고 밝혔다.

27일 경기 전 숙소 웨이트장에서 우연찮게 문승원을 만났다는 박 대행은 “내가 본 어제 상황이 맞다고 본인도 말하더라. 투수라면 포커 페이스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더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선 감정도 억제하고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27일 한화전 SK 선발 라인업은 김강민(중견수) 최준우(2루수) 최정(3루수) 제이미 로맥(1루수) 한동민(우익수) 이재원(포수) 윤석민(지명타자) 김성현(유격수) 최지훈(좌익수) 순이다. 선발투수는 이건욱.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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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