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104세로 자연사 '애도' (종합)[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7.27 09: 14

할리우드 원로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10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26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자연사했다. 104세의 고령이기에 자택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편안히 눈을 감았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191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35년 영화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했고 1939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멜라니 역을 맡아 비비안 리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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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로는 제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제2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따냈다. 
배우들의 처우를 향상시킨 공도 있다. 그는 과거 자신의 계약과 관련해 워너 브라더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할리우드를 변화시켰다. 이 일로 제작사의 파워는 줄고 아티스트들의 창작의 자유가 확대됐다. 
이 외에도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국가 예술 훈장,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대영제국 훈장 등을 수여 받았다. 
한편 장례시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추모비는 파리에 있는 아메리칸 대성당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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